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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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일만 독송 일일법회
금강경 일만 독송 일일법회에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반과 함께하는 금강경 일만 독송 일일법회가 소슬바람이 부는 2014년 8월 25일(음8/1) 오후 6시부터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숙연하게 봉행 되었다.
저녁예불시간에 금강경으로 진행되는 금강경 독송은 한국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금강경 독송의 생활화와 간화선 수행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소의(所依)는 의지할 대상을 의미하므로 소의경전이란 신행에 있어 근본으로 삼아 의지하는 경전을 말한다,
동아시아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이 경은 비구와 보살(붓다가 될 사람)들의 모임에서 설법주(說法主)인 붓다와 질문자인 제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금강경(金剛經)』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을 줄인 것이다.
주지 원명 스님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기 전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금강경 일만 독송을 통해 간화선의 대중화와 조계사만의 특성 있는 저녁예불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옛 선지식께서 금강경을 몸에 지니고 일만 번을 독송하면 전생과 현생의 업이 소멸 된다.”고 금강경 독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계종단이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은 까닭은 존재의 실상인 공(空)에 대한 가르침을 담은 이 경을 육조 혜능대사께서 항상 곁에 두고 독송하셨고 제자들에게도 널리 의지하라고 이를 만큼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금강경을 독송하는 불자들
매일 기도법사 스님의 진행으로 금강경 독송을 생활화하며 분기별 약사재일에 점검하므로 나의 독송이 한 독이요 도반의 독송을 듣는 것도 한 독이니 법당에 모인 도반이 10명이면 10독이요 100명이면 100독이 되어 금강경 일만 독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수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일과를 차분하게 정리하며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를 깨달으며 새로운 화두를 세울 수 있도록 조계종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을 수행한다.
입재 후 100일마다 주지스님의 지도와 법문으로 회향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신행수첩을 통해 신도대중 스스로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도반과 함께 매일 저녁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일만 독송 법회에 두루 동참하여 업장소멸하시고 지혜의 눈 밝혀 모든 이의 등불이 되길 부처님 전에 발원하며 첫날 법회는 7시 30분경에 원만 회향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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