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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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조계사 한가위 다례재
▲ 한 불자가 한가위 다례재에 참석하여 지극한 정성을 올리고 있다.
불기 2558(2014)년 9월 8일 월요일 한가위 다례재가 대웅전에서 노전스님과 500여 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격식을 갖추어 진행되었다. 영가 위패가 놓인 제상을 향해 제주(祭主)와 불자들은 정성스럽게 차를 올리고 절하였다.
노전 법상 스님은 기도에서 “금일 한가위 다례재에 오신 모든 선망 조상 영가들이시여, 부처님의 법식에 따라 정성으로 차린 이 공양을 받으소서. 맑은 차 공양 받으시고 덧없는 애욕의 갈증을 푸소서. 이기심에 찌든 편협한 마음을 넉넉하게 하시어 모든 것을 포용하는 넓고 큰 서원을 이루시고 육법공양 받으시어 생사윤회에서 하루빨리 해탈하소서.”라며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서 영가들을 보내는 의식을 위해 노전 스님 이하 모든 불자는 대웅전 앞마당으로 나왔다. 노전 스님의 청아한 기도 소리 속에 위패를 소각하며 한가위 다례재는 원만하게 끝났다. 한가위 다례재 회향 뒤에 불자들은 조계사에서 나눠주는 송편을 받고 만발공양간에서 맛있게 공양하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한가위 다례재 스케치]
▲ 한가위 합동다례재가 조계사에서 열렸다.
▲ 외국인 불자도 한가위 다례재에 함께 하였다.
▲ 소전의식을 시작하는 노전 법상 스님
▲ 가시는 길에 드리는 정성 어린 손길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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