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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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우리동네 조계사 송파구 지역모임
▲ 9월 우리동네 조계사 송파구 지역모임
2014년 9월 19일 오전 11시 38번째의 송파구 지역모임이 있었다. 경전독송(한글반야심경)과 찬불가에 이어 신도사업국 차장 승원 스님의 소참법문이 있었다.
‘맑은 경전을 읽고도 실천하지 않고 방일하여 행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소를 헤아리는 목동과도 같아서 참된 불자가 되지 못하리라. 비록 경전을 적게 읽어도 진리대로 행하고 진리대로 살아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올바른 지식으로 마음이 해탈하여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집착이 없으면 참된 불자가 되리니.'
-법구경
승원 스님은 불교는 실천하는 종교라고 말하였다. 오늘 모인 25명의 지역 신도들에게 힘껏 주먹을 쥐었다가 펴보라고 하였다. 이어 어느 쪽이 편한가를 물었다. 신도들은 하나같이 손가락을 폈을 때가 편했다고 답하였다. 스님께서는 주먹을 쥐고 있다는 것은 욕심에 의해서 내 것을 더 챙기고 갖기 위함으로 불편한 것이고, 손가락을 폈을 때의 편안한 이유는 나누는 마음이기에 편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나라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욕심·노여움·원망이 생긴다고 말하며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다음엔 내가 당한 만큼 꼭 되갚아줘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과를 알지 못하는 중생심이라고 했다. 전생에 선하지 못했던 인과응보로 생각하고 ‘관세음보살’을 외우며 참회하면 편안해지고 선의 씨앗이 된다고 스님은 전했다.
또한, 스님은 타인은 속일 수 있을지언정 자신은 속일 수 없다며 행복도 영원한 것은 없고 불행도 영원한 것이 없기 때문에 수행하려면 정직한 마음이어야 한다고 스님은 말했다.
숙제도 내주셨다. 각자 본인이 본인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고서 매일 살펴보라고 하였다. 그것이 수행이라고 승원 스님은 강조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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