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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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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우리동네 조계사 서대문 지역모임

  • 입력 2014.09.28
  • 수정 2024.11.22

▲ 9월 우리동네 조계사 서대문구 지역모임

 

2014년 9월 28일 서대문 지역법회를 삼사순례로 대신하여 신도사업국 차장 승원스님과 불자 80여 명을 태운 2대의 차량이 영월의 만경사관으로 향하였다.

 

군데군데 물들기 시작한 가을 단풍이 막 시작되는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었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깊은 산 속 비구니 도량 만경산사는 깨끗하고 잘 정돈된 꽃집의 산사로 불자들을 맞이해 주었다.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해발 900m고지의 만경사로 오르는 길,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참을 걸으니 아미타 삼존불과 33관세음께서 둥글게 모여 불자들을 맞으며 웃고 있었다.

 

“나 자신에게 매를 들고 나 자신을 다스리라”는 등인 스님의 말과 한 시간가량의 예불을 마치고 다시 만경산사로 내려와 점심공양을 하였다. 10여 가지의 산나물과 직접 만든 양갱 디저트, 연꽃 차, 바로 따온 포도, 옥수수 등 스님들과 그 곳 불자들의 정성 어린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행복을 느꼈다.

 

돌아올 때에는 주지 스님께서 가을에 추수한 개땅쑥과 오가피를 깨끗하게 포장하여 한 아름 안겨주었다. 보시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이 아니라 정성만 한 아름 받아오는 죄스런 행복을 느끼며 보덕사에 들러 120년 해우소를 들러보고 다시 시바 세계로 돌아왔다.

 

 

 

[서대문구 지역모임 스케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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