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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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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범종을 울려라!’

  • 입력 2014.10.25
  • 수정 2024.11.19

▲ 25일 토요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교리 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가 열렸다.

 

불기 2558(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범종을 울려라'가 진행되었다. 제4회째를 맞이하는 '범종을 울려라'는 조계사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행생활과 함께 공부해온 불법을 겨루며 총본산 사찰 신도로서 긍지를 북돋우는 축제 한마당이다.

 

세 명이 한팀을 이뤄 각 신도단체를 대표하여 나온 선수들은 꼭 범종을 울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국화 향기를 따라 조계사에 들어선 불자들 및 대회에 참가한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500여 명의 불자들이 함께 “도전, 범종을 울려라!”를 크게 외치며 “와!!!”하는 함성과 함께 ‘범종을 울려라’는 시작되었다.

 

첫 번째 문제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의 법명을 맞히는 문제로 출발하여 모두 웃으며 긴장을 풀었다. 세 번째 문제까지 탈락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다 드디어 네 번째 문제에서 탈락하는 팀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여러 팀이 탈락하자 행정국장 성진 스님이 모두의 염원을 담아 100% 부활시켜 탈락했던 팀도 다시 한번 범종을 울릴 기회를 얻었다.

 

조계사 청년회 소속이며 미디어홍보팀 기자로 활약 중인 조승희 법우가 맑은 목소리로 문제를 낼 때마다 집중하며 답을 적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여느 시험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졌다. 계속 문제가 이어지다 금강경의 마지막 장을 읽어주고 <응화비진본>을 맞히는 열다섯 번째 문제에서 대거 탈락자들이 나왔다. 어려운 문제임에도 두 팀이 남게 되자 행정국장 성진 스님은 “조계사 신도님들의 실력이 놀랍다. 이 문제는 100% 떨어질 걸로 예상하고 모두 다시 시작하는 재미를 주려고 낸 문제였다.”고 놀라움을 표하며 두 팀은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리기를 제안하였다.

주지 스님에 의해 탈락팀들의 두 번째 부활이 이뤄지자 대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문제는 점점 난이도를 더했고 결국 ‘직장직능 전법단’과 ‘불교대학 총동문회’가 최후의 두 팀으로 남아 경합하였다. 마지막 넌센스 문제에서 ‘직장직능 전법단’의 승리로 범종을 울리며 대회는 끝맺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조계사 신도단체들이 신행 생활과 함께 공부도 열심히 하고 금강경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고맙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두를 치하하였다. 범종을 울린 ‘직장직능 전법단’은 국화꽃 만발한 조계사 경내에서 바자회도 주관하고 있어 신행 생활과 불법이 다르지 않음을 실천하고 있다.

 

‘제4회 범종을 울려라’ 수상내역으로

1등 ‘직장직능 전법단’

2등 '불교대학 총동문회'

3등 지역법회 '서대문 지회'

1등에게는 상금 100만원, 2등 상금 50만원, 3등 상금 30만원 그 외 참여팀에 승소권 등 상품이 부여되었다.

 

 

[범종을 울려라 스케치]

▲ 1등 ‘직장직능 전법단’

 

▲ 1등 ‘직장직능 전법단’

 

▲ 3등 지역법회 '서대문 지회'

 

▲ 신중히 고민하며 답을 써내려가는 '불교대학 총동문회'팀

 

▲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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