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신도회

고양시 덕양구 불자. 윤달 삼사순례[ 三寺巡禮 ] 를 떠나다.

  • 입력 2014.11.02
  • 수정 2024.11.28

▲ 고양시 불자들

 

불기 2558년 11월 02일(일) 신도사업국장 서송스님 및 40여명의 고양시 불자들과 함께 삼사순례[ 三寺巡禮 ] 를 떠났다.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 홍제암[弘齊庵], 원당암[願堂庵]을 순례하는 일정이었다.

 

새벽 6시 정발산역에 불자들이 모여 합천의 가야산 해인사로 출발하여 4시간여의 시간이 흘러 목적지 해인사 홍제암에 들러 사시 불공을 그곳 불자들과 함께 드리고 홍제암 주지스님으로부터 법문과 사명대사 석장비[石藏碑]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홍제암에서 준비한 점심 공양을 마치고 바로 옆 해인사 경내로 발길을 옮겼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오늘 가을 산사의 풍경을 더욱 고즈넉하고 운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미 해인사 경내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순례객들로 가득 했다.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드리고 바로 팔만대장경을 둘러보며 잠시 휴식을 가지고 고양시 불자들은 바삐 발걸음을 원당암으로 돌렸다.

 

삼사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불자들은 하나같이 오늘 순례가 너무 좋았다. 이런 순례를 윤달에만 하지 말고 한 달에 한 번씩 정례화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때와 상관없이 행해지던 사찰 순례와 수의(壽衣)를 준비하고 예수재(預修齋)를 치르는 윤달의 풍습이 합쳐져 만들어진 불교 풍습의 하나이다. 윤달은 일년 열두 달 이 외에 한 달이 더 있는 달이므로, 사람들을 관장하는 신의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기라서 부정을 탄다거나 액이 끼지 않는 기간으로 여겼다. 또 윤달이 든 해에 생전에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인 예수재를 치르는 풍습이 있었다.

 

삼사순례는 윤달에 주로 하지만 다른 때에 하기도 한다. 순례 대상으로는 기도 영험이 이름난 명찰을 주로 선정하는데, 선호하는 절로는 삼보사찰(三寶寺刹)인 통도사(通度寺), 해인사(海印寺), 송광사(松廣寺)를 비롯하여 3대 관음기도처인 낙산사(洛山寺), 보리암(菩提庵), 보문사(普門寺) 그리고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는 정암사(淨巖寺) 같은 5대 보궁(寶宮)이 손꼽힌다.       

 

 

- 삼사순례 [三寺巡禮]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고양시 지역모임 스케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