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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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엿보기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에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불교박람회에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서울시가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 출판사가 시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에 걸쳐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조계사 관음전의 관세음보살을 조각한 서칠교 작가는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스리랑카의 불상 미술, 불교 카툰 신문인 ‘만만한 뉴스’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계사 청년회 정혜심 김근아 법우까지 반가운 얼굴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를 따라온 젊은 불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만다라 그리기와 채색 등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게임을 만든 부스는 꼬마 불자들의 열렬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나 역시 법우들과 조를 이루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뒤로 한 채 그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불교박람회에 참여하는데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전통 불교문화, 사찰음식, 각종 기념품 등을 둘러본 이후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역시나, 우리는 불자였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손에손에 모두 2015 S/S 시즌을 겨냥한 법복부터 시작해(!) 농사짓는 고봉 스님의 무농약 사과 주스와 대추즙, 옴자 펜던트와 사찰순례용 가방까지.!! 손도 무겁고 마음도 즐거운 폭풍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갔음은 물론이다.
일 년에 한 번뿐인 박람회를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옮긴 법우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전철에 앉아 오늘의 박람회 둘러보기를 마친 소감은!!!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 마당이었다. 그리고 내년에 또 오리라는 마음을 한껏 다짐한 채 원만 회향하였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스케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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