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마하보디사 창립 10주년 법회
▲ 8월 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마하보디사 창립 10주년 기념 법회가 열렸다.
8월 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마하보디사 창립 10주년 기념 법회가 열렸다. 마하보디사는 조계사 부설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쉼터로 경기도 양주에 있다. 이날 기념 법회에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과 마하보디사 주지 와치싸라 스님, 안성 법계사 주지 도윤 스님, 스리랑카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축가, 축사, 마하보디사 10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보기,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자애수행 순으로 진행되었다.
▲ 주지 원명 스님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축사에서 “마하보디사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와치싸라 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스리랑카 불자님들이 마하보디사에서 신행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계사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고 약속하였다.
▲ 마하보디사 주지 와치싸라 스님 감사말을 전했다.
마하보디사 주지 와치싸라 스님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쁩니다.”라며, “그동안 여러 스님과 신도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줘 지금의 마하보디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와치싸라 스님은 “지난 10년간 부처님의 말씀을 몰라서 생기는 안타까운 일을 많이 봤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다문화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스리랑카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불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마을을 만들어 함께 살며, 부처님 말씀을 배우며 살고 싶습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마하보디사 주지 와치싸라 스님은 2003년 성지순례차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스리랑카 신도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 머물게 되었다. 타향에서 고된 삶을 사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보고 한국에 남기로 결심해 이주민들을 위한 법회를 열게 되었다. 조계사의 지원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자리를 잡은 마하보디사는 이주노동자들의 신행 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