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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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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생전예수재 5재 봉행

  • 입력 2015.11.08
  • 수정 2024.11.20

 

▲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법사로 올라 육바라밀 가운데 선정을 주제로 설법하고 있다.

 

11월 7일 생전예수재 5재가 봉행되었다.

 

이날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법사로 올라 육바라밀 가운데 선정을 주제로 설법하였다.

 

정우 스님은 “계정혜 삼학은 계율과 선정 그리고 지혜의 세 가지 배움입니다. 계정혜 삼학은 밝음이고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탐진치 삼독은 어둠입니다.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사라집니다.”라며 법문을 시작했다.

 

스님은 “계정혜 삼학 가운데 계율을 닦는 것은 몸이 고요하기 위함입니다. 선정을 닦는 것은 마음이 고요하기 위함입니다. 지혜를 닦는 것은 의심을 깨뜨리기 위함입니다. 의심을 깨뜨리는 것은 도를 닦기 위함이고 도를 닦으면 불성을 볼 수 있습니다. 불성은 가장 완벽한 깨달음의 무상(無上) 정등(正等) 정각(正覺) 얻기 위함입니다. 이를 얻으면 위 없는 대반열반을 얻는데 열반이라 함은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자리를 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우 스님은 “보살이 두 가지 법을 구족하면 크게 이익 하리니 하나는 선정이고 둘은 지혜입니다. 선정과 지혜는 조화로움 속에서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마치 큰 나무를 뽑으려면 흔들고 힘주어서 뽑아야 하는 것처럼 선정과 지혜가 같이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원효 스님은 <기신론소>에서 아는 것만 있고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심만 있고 수행하지 않으면 신심이 성숙하질 못합니다. 수행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여기 지금 불자님들이 조계사 법당에서 하는 기도도 모두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수행의 두 수레바퀴 축은 방편과 지혜입니다. 수행을 통해서 보리심은 방편이 되고 지혜는 통찰력이 되어서 변별력을 잃지 않고 살아갈 힘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불자님들이 늘 선정삼매에 들고 반야 지혜를 드리우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조계사는 지난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49일 동안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에 맞춰 초재부터 7재까지 봉행한다. 생전예수재 6재는 다음 11월 14일이며 前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이 법문할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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