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우리동네조계사 지역모임이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로 통합 임원연수를 다녀왔다. 신도사업국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임원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예기치 않은 메르스 여파로 전반기 연수가 취소된 바 있다.

그런 연유로 이번 임원연수는 전반기에 이뤄지지 않은 임원교육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지역모임 발전방향 토론과 신심 고취 차원에서 자비수참과 철야 정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자비수참은 동화사 주지스님인 덕문 스님이 이끌어주어 밤샘으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바르게 인도해주었다.

자비수참이 마무리된 후 철야 정진에 들어간 신도들은 밤샘으로 지친 모습도 살짝 보였지만 불심으로 합동하여 이를 이겨내고 마침내 새벽 동이 떠오를 즈음엔 삿된 마음을 버리고 참된 불자로서의 나를 발견했다는 환희심에 모두 다 감격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통합임원연수는 우리동네조계사 지역모임 권역장, 지역장, 지역 3직(총무, 재무, 교무), 조직관리팀장, 만발 계수팀장 그리고 각 봉사팀의 3직 등 총 94명이 동참하였다.

▲ 지역임원진이 동화사 템플스테이 참선당에서 스님의 설법을 듣고 있다.

▲ 지역임원진이 동화사 대불전에서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의 집전 아래 철야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