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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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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생전예수재 6재 봉행

  • 입력 2015.11.14
  • 수정 2024.11.23

 

▲ 前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


11월 14일 생전예수재 6재가 봉행되었다.

 

이날 前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이 법사로 올라 육바라밀 가운데 지혜를 주제로 설법하였다.

 

지하 스님은 “생전예수재는 기도입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는 기도입니다. 중생의 마음은 탐진치 삼독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기도를 하면 탐진치 삼독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무심(無心)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심이란 기도를 통해 부처님 마음을 이룬 것을 말합니다. 무심 즉 마음이 없다 하는 말은 욕심이 없어졌다는 것으로 기도로 마음이 깨끗해진 상태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마음이고 비로소 부처님 지혜가 나옵니다.”라며 법문을 시작했다.

 

스님은 “부처님이 하신 제일의 설법은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입니다. 사성제는 고(苦)·집(集)·멸(滅)·도(道) 네 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성제의 첫째는 고성제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노·병·사(生老病死)입니다. 집성제는 괴로움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으로 아집과 고집과 집착 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멸성제는 온갖 괴로움을 멸하는 것으로 이가 곧 열반이요, 해탈입니다. 도성제는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는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이 수행 방법이 팔정도입니다. 팔정도는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정정(正定)의 실천 수행을 말합니다. 정견은 올바른 견해로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정사유는 올바른 생각, 정어는 올바른 말, 정업은 올바른 행동, 정명은 올바른 생활, 정정진은 올바른 수행 정진, 정념은 마음을 바르게 통일하는 것, 정정은 올바른 선정(禪定)입니다.”라고 말했다.

 

지하 스님은 마지막으로 “지혜는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자님들이 부처님 말씀대로 만나는 사람마다 존중하고 존경하면 이 사바세계가 불국토가 될 것입니다.”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생전예수재 회향은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불교의례 전통 방식으로 봉행할 계획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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