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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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법회
▲ 12월 22일(음,11월12일) 동지를 맞아 조계사는 팥죽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발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동짓날 붉은 팥을 먹는 것은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온다는 원화소복(遠禍召福)의 의미를 담고 있다.
12월 22일(음,11월12일) 동지를 맞아 조계사는 팥죽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발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조계사는 오전부터 신도회와 스님들이 직접 6,000명분의 동지 팥죽을 만들어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었고 이웃에게 버선을 전하는 세시풍속인 ‘동지헌말’ 행사도 진행하였다.
동지 전날인 21일 아침 일찍부터 팥죽 만들기는 시작됐다. 스님과 신도 400여 명이 하루 전 만발식당에 모여 팥죽 6,000인분에 들어갈 새알심을 직접 빚었고, 다음날 새벽 3시 큰 가마솥에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준비해둔 새알심을 넣어 끓이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끓인 팥죽은 오전 11시부터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누어져 겨울철 따뜻하고 맛있는 복(福)죽이 되었다.
조계사 주변 경찰서와 관공서에도 팥죽을 전하며 따스한 온정을 나누었다.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에 각각 500인분의 팥죽을 전달했고, 주변 관공서에도 따뜻한 팥죽을 손수 배달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동지를 맞아 부처님 말씀대로 사는 법에 대해 법문했다. 지현 스님은 “부처님처럼 살려면 첫째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이면 사는 게 즐겁고 기도하는 게 즐겁습니다. 둘째, 기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 항상 배려해야 합니다. 늘 베풀고 배려하면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동지헌말’ 행사를 통해 신도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도 했다. 지현 스님은 신도를 대표해서 나온 김의정 신도회장과 올해 93세인 조남정 신도 등 10명의 신도에게 직접 버선을 신겨주고 “조계사 신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어 스님과의 좋은 인연을 계속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조계사는 관음전 33관세음보살님을 주제로 2016년도 달력을 제작해 이날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배부했다.
▲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라는 뜻에서 주지 지현 스님이 양말을 전하고 있다.
▲ 12월 22일(음,11월12일) 동지법회에 많은 신도들이 동참했다.
▲ 12월 22일(음,11월12일) 동지법회에 많은 신도들이 동참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동지헌말' 행사로 신도에게 직접 버선을 신겨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동지를 맞아 부처님 말씀대로 사는 법에 대해 법문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새 달력을 전하고 있다.
▲ 조계사는 관음전 33관세음보살님을 주제로 2016년도 달력을 제작해 이날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배부했다.
▲ 스님과 신도 400여 명이 동지 하루 전 만발식당에 모여 팥죽 6,000인분에 들어갈 새알심을 직접 빚었다.
▲ 주지 지현 스님도 자리해 신도와 함께 새알심을 빚고 있다.
▲ 동짓날 신도회와 스님들이 직접 6,000명분의 동지 팥죽을 만들어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 동짓날 신도회와 스님들이 직접 6,000명분의 동지 팥죽을 만들어 신도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 조계사 주변 경찰서와 관공서에도 팥죽을 전하며 따스한 온정을 나누었다. 남대문경찰서에 500인분의 팥죽을 전달해 의경들이 맛있게 먹었다.
▲ NH농협 종로지점이 동지 팥죽 나눔을 위한 후원금 3백만 원을 조계사에 전달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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