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무량감로회 창립6주년 기념식
▲ 주지 지현 스님이 “몸과 마음이 아픈 중생에 대한 헌신적인 의료봉사로 애쓰시는 무량감로회 불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1월 10일 불교대학 2층 강의실에서 조계사 의료봉사단 무량감로회의 창립 6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 박귀원 무량감로회 회장(오른쪽)과 윤제홍 봉사자(왼쪽)이 공로패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주지 지현 스님과 전법국장 현눌 스님을 포함, 60여 명의 무량감로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지스님이 박귀원(선재화) 무량감로회 회장과 윤제홍 봉사자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몸과 마음이 아픈 중생에 대한 헌신적인 의료봉사로 애쓰시는 무량감로회 불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감로법과 같은 의술로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무량감로회는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불자 의료인들이 2010년에 설립해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매월 둘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조계사 불교대학 2층에서 내과, 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 등 진료를 하고 있다.
무량감로회 진료에는 지역노인복지회관 및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주로 온다. 이들에게 무량감로회는 몸의 아픔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따듯한 관심과 말 한마디로 마음도 어루만진다. 매달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무량감로회의 숙련된 의사들은 여러 검진 장비를 갖추고 꼼꼼히 증상을 물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진단한다. 바로 옆에서 약사들이 무료로 약을 처방해주고 거기에 더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까지 챙겨준다. 관절염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정형외과가 제일 인기라고 한다.
의료봉사가 끝난 뒤에는 교리강연이 열린다. 무량감로회 봉사단 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은 어르신 중에 일부도 남아 교리강연을 듣는다. 그렇지만 어르신들에게 불교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봉사를 이용해서 약자인 환자에게 믿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무량감로회의 원칙 때문이다.
△무량감로회(양방진료)
진료과목 : 내과, 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 등
일 시 : 매월 둘째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장 소 : 조계사 불교대학 2층 강의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