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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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알의식·정초7일기도 입재 봉행
▲ 대중스님과 신도들이 주지스님께 세배를 올리고 있다.
2월 10일 불교식 신년하례이자 세배인 통알의식과 정초7일기도 입재식이 봉행됐다.
이날 통알의식은 신도들이 통알문 봉송에 맞춰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 신중, 일체 고혼에 각각 삼배를 올리고 주지스님과 대중스님을 향한 세배로 진행됐다. 신도들도 마주 보고 함께 서로 삼배를 하며 화합을 다졌다. 주지 지현 스님은 “새해를 맞이하는 통알의식을 통해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며 새해 덕담을 전했다.
▲ 사부대중이 통알문 봉송에 맞춰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 신중, 일체 고혼에 각각 삼배를 올리고 있다.
통알의식이 끝나고 정초7일기도 입재식이 봉행됐다. 정초에 경건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일 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기도는 진중하게 진행됐다.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 인연을 맺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지현 스님은 “저는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수행할 수 있게 하여준 스님들께 감사하며, 이 자리에서 법문할 수 있도록 해준 신도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여러분은 불법을 맺을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있으신가요? 그런 인연이 있다면 이번 정초 때 인연 스님을 찾아가서 세배하고 인사를 드리는 것도 큰 기도입니다. 또 인연 도반에게는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십시오.”라고 말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정초기도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 인연을 맺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스님은 “공양 전에 합장하고 공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는 어머니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불안, 긴장, 초조한 마음이 사라지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식사하기 전에 감사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들 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정초7일기도 입재는 신도들의 모든 소원이 원만 성취되고 새해에도 무탈한 해가 되기를 축원하며 원만히 진행되었다. 정초기도는 7일 동안 이어지며 2월 16일에 회향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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