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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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관 철거,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첫걸음
▲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의 첫걸음을 알리는 조계사 신도회관 철거식이 25일 개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의 첫걸음을 알리는 조계사 신도회관 철거식이 25일 개최됐다.
행사에는 주지 지현 스님, 총무원 부실장스님,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허남오 의원과 윤남순 사무처장, 김의정 신도회장 및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3백여 명의 신도들도 철거식을 보기 위해 모여 성역화 불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신도회관 옥상에서 준비하고 있던 포크레인은 힘차게 지붕을 부수며 성역화 불사의 첫걸음을 알렸다.
철거식은 경과보고와 발원문 낭독, 제막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사부대중의 ‘불·법·승’ 외침과 함께 조계사 일주문 옆 오른편에 있는 4층 건물의 신도회관 위로 오색 폭죽이 터졌다. 신도회관 옥상에서 준비하고 있던 포크레인은 힘차게 지붕을 부수며 성역화 불사의 첫걸음을 알렸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에서“대한민국 불교 전통문화의 대작불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창건 이후 100여 년이 흐른 지금, 조계사는 앞으로의 미래 100년을 설계해야 하는 책임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라며 “후손들에게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산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위용을 드러내 물려줘야 하는 것이 총본산 성역화 불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계사 신도회관의 철거는 성역화 불사에 대한 우리 조계사 사부대중과 대한민국 불자들의 마음을 집결하는 작업입니다.”라며 “대한민국 불교 전통문화의 대작불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김의정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하고 있다.
김의정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이 땅에서 부처님 뜻을 꽃피우길 서원하나니 부처님처럼 발심해 수행하고 정진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기도수행 중심도량으로 1700년 대한불교 조계종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는 불사가 되도록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끌어 달라.”고 서원했다.
조계사는 오늘 신도회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역화 불사에 매진하게 된다. 2022년 12월까지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일대에 역사문화공원과 10·27법난기념관, 템플스테이체험관, 문화상품아케이드 등이 조성되며 조계사를 중심으로 광화문과 경복궁, 인사동을 연계하는 전통문화 벨트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 3백여 명의 신도들도 철거식을 보기 위해 모여 성역화 불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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