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4일은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이다. 봄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 조계사는 지난 3월 25일에 열린 신도회관 철거식을 기점으로 조계사 일대의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대작불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여러 큰 일을 앞두고 있다.

안팎으로 분주한 상황에서 조계사는 불교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장엄하게 치러내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48일 기도 입재식이 3월 28일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밝히고, 별빛 한점이 바다에 떠 있는 무수히 많은 배들에 길을 안내합니다. 부처님오신날 밝히는 등불 하나는 촛불과도 같고 하늘에 떠 있는 별빛과도 같습니다.”라며, “불자님들이 밝힌 마당의 등불 하나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될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까지 조계사 구석구석에 희망의 등불이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48일 기도는 오는 5월 14일 부처님오신날에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