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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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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 입력 2016.05.14
  • 수정 2024.11.28

 

14일 오전 10시 진제 종정예하, 원로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봉행됐다.


법요식은 도량결계와 육법공양, 명고와 명종으로 시작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헌향·헌화·헌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봉축사,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 중앙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고 대신 앓는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를 실현하는 그 곳이 부처님 오신 도량”이라며 “우주만유의 본질인 생명의 존엄성과 우주의 원리를 자각해 일체중생이 비애와 고뇌가 없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모든 중생이 신분의 귀천도, 남녀의 구분도, 재물의 많고 적음도 없는 평등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셨다.”며 “부처님께서 인류와 민족의 번영, 남북의 화해와 평화 공존,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과 함께 하는 동체대비의 모습으로 오신만큼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가 바로 부처님입니다.”고 말했다.

 

헌향식에는 주한네덜란드 대사와 스리랑카 대사가 향을 올렸다. 헌화식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학생의 부모, 성 소수자 인권 운동가 김보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박정훈 아르바이트 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이 연꽃 공양을 올렸다.

 

제13회 불자대상 시상식에서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 국악인 남상일, 체조선수 양학선이 불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법요식에는 스리랑카, 네덜란드, 라오스, 브라질, 콜롬비아, 네덜란드 등의 주한 외국대사들도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했다. 또 천주교, 원불교, 이슬람교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종교간 화합을 발원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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