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오전 10시 주지스님, 신도사업국 국·차장스님, 회장단을 비롯해 700여 명의 지역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에서 우리동네조계사 지역모임 5월 통합걷기 명상이 진행되었다.

우리동네조계사 지역모임은 우리 동네로 직접 찾아가는 작은 조계사를 말한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서로를 알지 못했던 도반들이 모여 같이 기도하고 봉사활동, 애경사 등을 챙기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불도를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통합걷기 명상은 본래의 각 지역에서 행해지는 지역 모임 대신 전 지역이 함께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여 더 나은 지역 모임의 활동과 홍보를 위해 기획되었고 주지 지현 스님의 인사 말씀과 독려 후에 명상 강사이신 전현자 강사님을 모시고 5개의 명상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전현자 강사는 “자애는 사랑 자(慈), 사랑 애(愛)로서 두 번 사랑한다는 의미이며 편안한 자세로 서로의 손을 잡고 서로의 마음에 자애의 마음을 넣어줌으로써 타인의 행복을 발원하고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라는 명상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신도님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신도사업국 국장이신 서송 스님께서는 지역 모임이 모든 지역 신도들의 노력과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부처님의 말씀을 실행하여야 한다.” 하시면서 머문 자리의 뒷정리를 당부하셨다.

햇빛도 따듯하고 바람이 산들거렸던 현장에서는 신도님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질서유지, 행사가 끝나고 난 뒤의 뒷정리까지 모든 신도들이 하나가 되어 여법하게 행사가 진행되었고 지역 신도님들의 얼굴에는 스스로가 부처님이라고 말하듯 따듯한 미소를 머금은 채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