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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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재 '화기애애' 봉행
▲ 6월 9일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조계사는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했다.
6월 9일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조계사는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했다.
불가에서 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바닷물로 불기운을 잡는다는 뜻에서 소금단지를 사찰 곳곳에 묻는 의식을 치른다. 화재로부터 전각이 소실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사시예불이 끝나고 스님께서 부처님 전에 올려두었던 소금단지를 대웅전 앞마당 의식단으로 이운했다. 불자들의 화엄성중 정근 속에 주지 지현 스님이 한지에 붓으로 ‘水’자를 써서 소금단지를 봉인했다. 화기를 누를 4개의 소금단지가 대웅전 주변 곳곳에 묻혔다.
도량재에 이어 스님께서 신도님의 발을 씻겨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족식이 진행됐다. 열 분의 80세 이상 어르신들은 스님이 발에 창포 잎을 띄운 청수를 붓고 두 손으로 발을 닦자 감사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세족식과 함께 스님들은 창포 잎을 어르신들의 머리에 꽂으며 건강을 빌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소금을 묻는 것은 화마를 눌러 화재를 예방하려던 선대 스님들의 지혜입니다.”라며 “단오날을 시작으로 초여름이 시작됐으니 건강에 유념하길 바라고 올여름 무탈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늘 행복한 날 되소서’라고 주지스님이 직접 쓴 글귀가 새겨진 부채와 소금을 신도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조계사 단오재를 원만히 회향했다.
▲ 단오재를 위해 부처님 전에 올려둔 소금단지
▲ 주지 지현 스님이 소금단지를 단오재 의식단으로 이운하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소금단지를 봉인할 한지에 ‘水’를 쓰고 있다.
▲ 포교국장 현눌 스님이 소금단지를 봉인하고 있다.
▲ 스님들께서 소금단지를 봉인하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해태상 밑에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 도량재에 이어 진행된 세족식에 앞서 주지스님이 어르신 머리에 창포 잎을 꽂으며 건강을 빌었다.
▲ 스님께서 신도님의 발을 씻겨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족식이 진행됐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어르신의 발을 정성스레 씻기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단오날을 시작으로 초여름이 시작됐으니 건강에 유념하길 바라고 올여름 무탈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 도량 곳곳에 청정수를 뿌리며 도량결계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늘 행복한 날 되소서’라고 주지스님이 직접 쓴 글귀가 새겨진 부채와 소금을 신도들에게 나눠주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신도에게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 단오재를 회향하고 소금을 받는 신도들
▲ 단오재를 회향하고 소금을 받는 신도들
▲ 단오재를 회향하고 소금을 받는 신도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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