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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후불탱화 · 감로탱화 점안식 봉행

  • 입력 2016.06.27
  • 수정 2024.11.28

▲ 6월 27일 극락전에서 ‘후불탱화와 감로탱화 점안식’이 봉행됐다.

 

극락전이 더욱 장엄해졌다. 6월 27일 극락전 후불탱화와 감로탱화 점안식을 통해 새롭게 탱화를 모신 덕분이다.


노전스님의 집전으로 극락전 후불탱화와 감로탱화 점안식이 시작됐다. 신도들은 탱화를 가린 장막과 연결된 오색실을 꼭 잡고 점안식 기도에 동참했다.

 

탱화 제막의 순간,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어 힘차게 오색실을 잡아당기자 탱화를 가리고 있던 하얀 장막이 걷히고 장엄한 후불탱화와 감로탱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청정향수를 불단과 탱화, 대중에게 뿌리며 도량을 정화했다.

 

주지 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극락전에 아미타불 후불탱화와 감로탱화를 여법하게 점안했습니다. 극락전에서 영가 사진을 부처님 정면에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오늘 점안식을 통해 올바르게 제사를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불자님들의 인연 영가들이 이생에서 못다 이룬 미련을 버리고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왕생극락을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후불탱화 

 

조계사 극락전 아미타부처님 뒤로 조성하는 후불탱화는 아미타부처님께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서 설법하시는 장면을 그렸다. 후불탱화는 크게 중앙, 상단, 하단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앙에는 아미타부처님이 설법인을 취하고 법문을 설하고,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님이 왼쪽에는 대세지보살님이 앉아계신다.

 

▲ 감로탱화

 

좌측 영단에 모신 감로탱화는 상단에 다가올 내세의 구제력을 보여주며, 중단에서는 법회 장면이라는 현재를 표현하였고 하단에는 전세의 업을 인간의 희로애락과 죽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감로탱화의 감로(甘露)는 모든 음식이 뜨거운 불이 되어 먹지 못하는 아귀나 지옥 중생에게 감로미를 베푼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 ‘극락전 후불탱화와 감로탱화 점안식’에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 신도들은 탱화를 가린 장막과 연결된 오색실을 꼭 잡고 점안식 기도에 동참했다.

 

▲ 탱화 제막으로 후불탱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 탱화 제막과 함께 감로탱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 스님께서 오색실을 가위로 잘라주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청정향수를 불단과 탱화, 대중에게 뿌리며 도량을 정화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청정향수를 불단과 탱화, 대중에게 뿌리며 도량을 정화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팥을 대중에게 뿌리며 항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주지스님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점안의식이 끝나고 주지스님께서 오색실을 신도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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