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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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7월 4일 스리랑카 출신 파라나(35)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2011년 봄, 전북 부안의 한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파라나씨는 작업 도중 왼쪽 발목이 지게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작은 동네병원을 거쳐 큰 병원으로 옮겨 각종 검사를 하고 나서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수술해야 하는 상태임을 알게 됐다.
수술을 하고 깁스를 푼 이후에도 파라나씨는 제대로 걷지 못했다. 몇 걸음만 옮겨도 발목이 퉁퉁 부어오르기 일쑤였고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도 힘에 부쳤다. 지난 5월28일, 파라나씨는 유착박리시술을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파라나씨의 소망은 두 가지다. 건강한 다리로 두 딸과 자전거를 타는 것, 그리고 어서 건강을 회복해 한국에서 고생만 하는 부인 칼하리씨의 짐을 덜어주는 가장이 되는 것이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파라나씨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다.
조계사와 법보신문은 2015년에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초하루마다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7014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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