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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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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49재 2재 봉행

  • 입력 2016.07.14
  • 수정 2024.11.18

▲ 7월 14일 백중 49재 2재가 봉행되었다. 이날 주지 지현 스님께서 백중에 쌓는 공덕에 대해 법문했다.

 

7월 13일 백중 49재 2재가 봉행되었다. 조계사는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지난 6월 30일 입재해 여덟 차례에 걸쳐 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우란분절은 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는 선망 부모·조상님들을 천도하기 위해 음력 7월 15일에 올리는 재이다.

 

주지 지현 스님은 “백중에 공덕을 쌓는 방법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라며 법문을 시작했다.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보시하세요. 세상이 풍족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굶주리고 배고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 노구의 할머니가 결손 가정의 아이를 데리고 어렵게 사는 이웃집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집으로 초청해서 따뜻한 밥을 대접하고 연필과 노트를 주는 것도 백중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하고 말했다.

 

이어서 지현 스님은 “내 가족, 내 남편, 내 아들딸, 내 손자 손녀만 생각하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멀리 보면 우리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난치병에 걸린 아이의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젊은 엄마아빠의 눈물을 본 적이 있습니까. 꼭 큰 돈이 아니어도 적은 돈으로라도 보탬이 되게 도와주는 것 또한 우리가 백중 동안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외로운 사람에게 위로를 건네주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이고,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조계사 신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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