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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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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칠석 3일 기도 봉행

  • 입력 2016.08.09
  • 수정 2024.11.28

 

▲ 음력 7월 7일 칠석을 맞아 조계사는 칠석 3일 기도를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칠석 기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폭염 속에서도 음력 7월 7일 칠석을 맞아 조계사는 8월 7일 입재해 9일 회향하는 칠석 3일 기도를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칠석 기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지 지현 스님은 “오늘 불자님들이 조계사에 와서 칠석 기도를 올리며 일곱 분의 칠원성군님께 소원을 들어주십사하고 기도했습니다. 옛 할머니들은 절에 갈 수 없을 때 장독대에 물 한그릇을 올려놓고 두 손 모아 칠원성군님께 기도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칠원성군이 어떤 분이신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법문을 시작했다.

 

지현 스님은 “북두 제1성 탐랑성군은 자손의 복덕을 원만하게 합니다. 아들딸 손자 손녀들이 건강하고 우환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북두 제2성은 거문성군으로 장애와 재난을 없애줍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 어려움과 장애가 멀리 떠나가도록 하는 분입니다. 북두 제3성은 녹존성군으로 업장을 소명해줍니다. 오늘 기도를 통해 불자님의 업장이 청정해지고 마음이 깨끗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북두 제4성은 문곡성군으로 바라는 바를 이루어 줍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성군님이 기도를 들어주어 틀림없이 소원이 성취될 것입니다. 북두 제5성은 염정성군이고 108가지 장애를 없애줍니다. 북두 제6성은 무곡성군이고 복과 덕을 갖추게 합니다. 많이 베풀고, 어려운 사람들 돕고, 따뜻한 미소로 주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게 복덕을 짓는 일이고, 무량복덕이 되어 돌아옵니다. 북두 제7성은 파군성군으로 수명을 관장합니다.”라며, 칠석 기도의 공덕으로 불자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발원했다.

 

이날 칠석 기도가 끝나고 주지 지현 스님과 국장스님들이 나와서 신도들에게 해피 복숭아를 나눠주었다. 신도들이 칠석을 맞아 복숭아에 좋은 인연 발원 등 소원을 써서 신중단에 올렸던 해피 복숭아를 불자들과 시민이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복숭아를 받아든 대중은 해피 복숭아 이름처럼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칠석 3일 기도를 원만히 회향했다.

 

▲ 신도들이 칠석을 맞아 해피 복숭아에 좋은 인연 발원 등 소원을 써서 신중단에 올렸다.

 

▲ 칠석 기도가 끝나고 주지 지현 스님이 신도들에게 해피 복숭아를 나눠주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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