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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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49재, 6재 봉행
▲ 8월 10일 불기 2560년 백중 6재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부주지 원명 스님이 법사로 나서 법문했다.
8월 10일 불기 2560년 백중 6재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부주지 원명 스님이 법사로 나서 법문했다.
부주지 원명 스님은 조선시대 큰 스님인 서산 스님의 시를 소개했다.
꽃에 맺힌 것이 이슬인가 눈물인가 / 나뭇잎 물들어 바야흐로 가을이네 / 새들 잠들자 온 산 적막한데 / 달은 밝건만 사람은 잠 못 드네
부주지 원명 스님은 “이 시는 서산 스님이 달이 뜬 새벽 밤에 어리석음 속에서 괴롭게 사는 중생들을 걱정하느라 잠을 못 이루고 쓴 것입니다. 제도할 중생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스님은 편안히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혼자만 불교를 알아서는 안 됩니다. 혼자 절에 다니면서 가족들에게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주지 못했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교를 모르는 자식에게 49재, 천도재 등을 모시라고 하면 재물을 쓰는 것을 아깝게 생각할 것입니다. 가족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다음 일요일 고운사에서 생명살림기도를 합니다. 가족과 손을 잡고 오시면 모두가 공덕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조계사는 이번 하안거 회향 ‘백중·생명살림기도’를 8월 21일 일요일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에서 봉행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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