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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대종사 3주기 다례재 봉행

  • 입력 2016.09.05
  • 수정 2024.11.22

▲ 5일 오전 대웅전에서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3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5일 오전 대웅전에서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3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무진장 스님의 상좌인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법산 스님 등이 참석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40년 간 묵묵히 조계사를 지키신 큰스님의 포교 원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조계사가 있다.”라며, “불법은 세간에 있음을 강조하신 큰스님의 포교 원력을 되새겨 후학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계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 말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40년 간 묵묵히 조계사를 지키신 큰스님의 포교 원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조계사가 있다.”라며, “불법은 세간에 있음을 강조하신 큰스님의 포교 원력을 되새겨 후학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계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 말했다.

 

법산 스님은 “ 아직도 무진장 스님이 살아계신 듯 그 모습이 생생하다.”며, “대중포교에 전력했던 스님의 가르침을 후학들이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무진장 스님은 1971년부터 조계사에 주석하면서 원적에 들 때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제2대, 4대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하였고, 2007년 12월에는 조계종 원로회의에서 원로의원으로 추대됐으며, 2008년에는 대종사 범계를 품수 받았다.

 

무진장 스님은 평생 동안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몸소 실천했다. ‘7무(七無) 스님’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스님은 겨울에도 모자, 목도리, 장갑, 솜옷의 내복을 걸치지 않았다. 또한 스님은 평생 동안 지갑을 소유하지 않았으며 돈을 가지지 않았으며, 자동차도 가지지 않고 오직 대중교통만을 이용했다. 또한 자기 절조차도 없이 평생 동안 조계사의 절 방 하나로 만족했다. 실로 청빈한 삶 자체가 두타행(頭陀行)이였다.

 

46년 간 조계사에 주석하신 무진장 스님은 수차례에 걸쳐 ‘주지’ 소임을 고사한 채 ‘상임법사’와 ‘한주’ 등의 소임을 맡아 오로지 불교 포교와 수행자의 삶에 충실했다. 무진장 스님은 생전 법문에서 “불법은 세간을 여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 있기 마련이다. 세간을 떠나 도를 찾는 것은 토끼의 뿔을 찾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실천과 정진을 당부했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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