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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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맘 봉사단, 쪽방촌 찾아 봉사활동
▲ 20일 조계사 포교국의 신행단체 ‘붓다맘 봉사단’이 음식을 준비해 영등포 쪽방 주민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쳤다.
20일 오전 11시에 영등포 쪽방촌 고가다리 밑에서 ‘쪽방 주민 위안잔치’가 열렸다. 조계사 포교국의 신행단체 ‘붓다맘 봉사단’은 푸짐하게 음식을 준비해 영등포 쪽방 주민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쳤다.
붓다맘 봉사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육개장을 끓이고, 부침개를 부치는 등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포교국장 서송 스님도 현장에 방문해 팔을 걷어붙이고, 육개장이 펄펄 끓는 큰 솥에서 한 국자씩 크게 떠서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식판에 갓 지은 따뜻한 흰 쌀밥과 빨간 육개장, 편육, 부침개, 김치, 백설기와 쑥떡이 한가득 담겼다. 다른 봉사단체에서는 쪽방촌에 음식을 제공할 때 복지시설이나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받아서 전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붓다맘 봉사단은 좋은 식재료를 구입해서 직접 조리를 해서 보시한다.
포교국장 서송 스님은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으며 “붓다맘 봉사단의 작은 손길이 지역사회의 이웃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붓다맘 봉사단은 2001년 조계사 지역 불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스스로 만든 쪽방도우미봉사회로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영등포 쪽방촌의 거주민, 홀로 사는 어르신, 자활 노숙인 등에게 점심과 의료 및 기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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