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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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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우리동네조계사 관악구 지역모임

  • 입력 2016.11.05
  • 수정 2024.11.28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관악구 지역모임이 부여 고란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고란사는 부여 부소산성에 있는 사찰로 백제 말기에 창건한 대한불교 조계종 마곡사의 말사이다. 고란사 대웅전에는 사후의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본존 아미타불, 좌부처 관세음보살, 우부처 대세지보살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관악구 지역 신도들은 고란사를 참배하고 법당 뒤 산 중턱 아래 고란초가 자생하는 곳에, 옛날 왕들이 즐겨 마셨다는 약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고란사 일정이 끝난 후에는 삼천궁녀가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의 전설이 서려 있는 백마강 뱃길을 따라 황포돛배를 탑승하여 굽이굽이 절경을 만끽하였다.

 

백마강 뱃길 유람 일정이 끝난 후에는 백제인들의 뛰어난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는 부여박물관을 방문하였다. 관악구 지역신도들은 부여 지역에서 발굴된 역대의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불교 관련 문화재에 집중하면서 감탄사를 자아내었는데, 가장 눈에 띈 것은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 문양이었다. 그 문양의 정교함이 치밀하고도 화려하여 백제인들의 뛰어난 공예 솜씨를 미루어 짐작게 했다.

 

비록 반나절의 일정이었지만 관악구 지역신도들은 고란사와 백마강 뱃길 유람, 박물관 방문 등을 알차게 소화하며 뜻깊은 성지순례를 회향하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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