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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기도 입재 봉행

  • 입력 2016.11.14
  • 수정 2024.11.28

 

▲ 동안거 기도 입재식에서 전(前) 포교원장 도영 큰스님이 결제법어를 통해 화두 정진에 몰두할 것을 당부했다.

 

불기 2560년 동안거(冬安居)를 맞아 14일 대웅전에서 동안거 기도 입재식을 봉행하고 용맹정진을 다짐했다.

전(前) 포교원장 도영 큰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 화두 정진에 몰두할 것을 당부했다.

 

도영 큰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 “산 위에 떠 있는 둥근 달은 운문의 떡이요(山頭月掛雲門餠) 문 밖에 흐르는 물은 조주의 차로다(門外水流趙州茶)”는 시를 읊었다. 도영 큰스님은 “옛날에 누군가 불교에 대해 물으면 운문(864~949) 선사는 떡은 주지도 않고 ‘떡이나 먹고 가게’라고 했고, 조주(778~897)선사는 ‘차나 마시고 가게’라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말했다. 이어서 “둘 가운데 어떤 것이 진삼매라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시며 동안거 기간 화두를 잡고 화두 정진에 몰두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안거(冬安居)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정월 보름까지 스님들이 바깥출입을 삼가고 수행에 힘쓰는 일을 말한다. 조계사는 동안거 기간 스님과 함께 신도님도 수행에 정진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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