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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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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입춘기도 봉행

  • 입력 2017.02.04
  • 수정 2024.11.28

 

▲ 2월 4일 입춘기도를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불자들의 자비공덕을 강조했다.

 

2월 4일, 조계사는 지난 3일간의 입춘기도를 회향하고 올 한해 신도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발원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불자들의 자비공덕을 강조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새봄이 오면 우리 조상님들은 공덕행을 통해 복을 지었습니다. 막연히 자신만의 복을 빌지 않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가지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입춘 전날 밤에 각자 선행의 공덕을 쌓았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길을 가다가 넘어질까 싶어 돌을 빼고 길을 넓혀 평탄하게 만들거나 가난한 이웃집에 쌀을 두고 오는 등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입춘 기도 동안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던 신도들은 부처님의 가피로 액운을 막고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길 발원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거울에 먼지가 묻어있으면 얼굴이 안 보입니다. 거울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야 얼굴이 환하게 잘 보이듯이 두꺼운 먼지와 같은 업장을 닦아내고 소멸하기 위해 우리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이웃에게 베풀고 함께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는 불자가 되십시오. 법문을 듣고 경전을 보고 공부를 하면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라고 자비실천을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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