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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동안거 회향 생명살림기도 봉행

  • 입력 2017.02.19
  • 수정 2024.11.24

 

▲ 동안거 회향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2월 19일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제17교구 본사 해동미륵성지 금산사에서 봉행했다.

 

동안거 회향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2월 19일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제17교구 본사 해동미륵성지 금산사에서 봉행했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되어, 통일신라 때 진표율사가 중창한 최고의 미륵도량으로 알려졌다. 어지러운 세상, 미륵의 힘을 빌려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민초들의 염원이 살아있는 사찰이다.

 

법회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대중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정동영·유성엽·김광수·김종회·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이 함께하는 등 5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생명살림기도 법회는 상단불공, 주지스님과 내외빈 인사말, 방생의식, 도량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물 제25호인 금산사 적멸보궁 5층 석탑의 사리 친견과 미륵장육삼존불 입상의 철수미(鐵須彌)대좌를 친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생명살림기도 법회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의의가 있습니다.”라며, “여러분들 마음속에 일어나는 자비의 종자를 키워나가는 것 또한 오늘 중요합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고통받는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법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부처님과 부처님의 진리가 하나 되는 세상 이것이 바로 미륵불이 이 세상과 금산사에 하생해서 모든 중생들 구원하는 불국토의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계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상처 입은 야생조류 32마리를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액운을 막아준다는 말똥가리 2마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5마리, 가정의 화합을 의미하는 꿩 20마리와, 평화를 상징하는 흰 비둘기 5마리가 사람의 손을 떠나 하늘로 힘차게 날아갔다. 생명살림기도의 정점인 방생(放生) 의식은 다치거나 죽을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려주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일로 큰 의미가 있다.

 

금산사는 이날 5층석탑(보물 제25호)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한 사리를 대적광전에 공개해 사부대중이 정광여래 사리 2과, 정광여래 분신사리 1과, 석가여래 진신사리 5과를 친견할 수 있게 했다.

 

금산사의 중심 전각인 미륵전으로 들어서자 주불이 11.82m, 좌우 보불이 8.8m 크기의 삼존불이 사부대중을 맞이했다. 신도님들은 불단 뒤로 난 좁은 통로에 들어서 미륵부처님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철수미좌를 친견하며 기도를 회향하였다.

 

조계사는 해마다 하안거와 동안거 해제일에 맞춰 전국을 돌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생명살림기도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금산사에 도착한 조계사 신도들이 생명살림기도 법회 행사장을 향해 걷고 있다.

 


 

▲ 생명살림기도 법회는 상단불공, 주지스님과 내외빈 인사말, 방생의식, 도량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물 제25호인 금산사 적멸보궁 5층 석탑의 사리 친견과 미륵장육삼존불 입상의 철수미(鐵須彌)대좌를 친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생명살림기도 법회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의의가 있습니다.”라며, “여러분들 마음속에 일어나는 자비의 종자를 키워나가는 것 또한 오늘 중요합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고통받는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법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부처님과 부처님의 진리가 하나 되는 세상 이것이 바로 미륵불이 이 세상과 금산사에 하생해서 모든 중생들 구원하는 불국토의 모습입니다.”라고 말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은 "금년 한 해 서로 잘 협력하고 힘이 되는 그런 좋은 해가 될 수 있도록 귀한 기도의 기회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 이날 조계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상처 입은 야생조류 32마리를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액운을 막아준다는 말똥가리 2마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5마리, 가정의 화합을 의미하는 꿩 20마리와, 평화를 상징하는 흰 비둘기 5마리가 사람의 손을 떠나 하늘로 힘차게 날아갔다. 생명살림기도의 정점인 방생(放生) 의식은 다치거나 죽을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려주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일로 큰 의미가 있다.

 


▲ 금산사는 이날 5층석탑(보물 제25호)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한 사리를 대적광전에 공개해 사부대중이 정광여래 사리 2과, 정광여래 분신사리 1과, 석가여래 진신사리 5과를 친견할 수 있게 했다.

 


▲ 금산사의 중심 전각인 미륵전으로 들어서자 주불이 11.82m, 좌우 보불이 8.8m 크기의 삼존불이 사부대중을 맞이했다.

 

▲ 신도님들은 불단 뒤로 난 좁은 통로에 들어서 미륵부처님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철수미좌를 친견하며 기도를 회향하였다.

 

▲ 이날 주지 지현 스님께서 신도님에게 단주를 하나씩 선물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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