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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 입력 2017.05.03
  • 수정 2024.11.24

 

▲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일 조계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총무원장 자승 스님,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봉행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일 조계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총무원장 자승 스님,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봉행했다.

 

▲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고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고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종정예하는 “오늘은 무명(無明)의 사바세계에 지혜의 광명으로 부처님께서 강탄(降誕)하신 인류정신문화의 날”이라며 “이는 본래 생사가 없건만 몸소 생사로써 중생들이 무명의 집착에서 벗어나면 ‘본래 부처’임을 보여 주시기 위해 출세(出世)한 거룩한 서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생활 속에서 오매불망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父母未生前 本來面日)하고 의심하고 의심할 지어다”고 말했다.

 

▲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땀 흘린 노동자의 옷깃에서,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기업가의 열린 미소에서, 자연과 더불어 뿌린 대로 거두는 농민의 손길에서, 상처받은 이웃을 얼싸안는 시민들의 아름다운 품에서 우리는 부처의 세상을 본다”면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부처로 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길”임을 전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부처님 앞에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축원을 올렸다.

 

주지 지현 스님은 부처님 앞에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축원을 올렸다.

 

▲ 원로회의 의장 직무대행 세민 스님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에게 마정수기를 하고 있다.

 

원로회의 의장 직무대행 세민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 어린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에게 마정수기를 했다. 종단 발전과 불법 홍보에 공로가 큰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안동일 변호사, 정상석 시인,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 하버드대 박사,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대표해 기간제 교사 김초원 씨의 아버지 김성욱 씨,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학생의 어머니인 이금희·박은미 씨, 성소수자 대표 이승현 씨와 임재춘 김경봉 장기해고노동자 콜드콜택 대표,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일곱 송이의 연꽃 공양을 올렸다.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등 이웃종교대표자들도 참석해 헌화했다.

 

얀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모함마드 줄피쿨 라흐만 주한방글라데시 대사 등 각국 대사 10여 명도 참석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 등도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강창일 정각회 명예회장 등도 자리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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