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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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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지역본부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친견법회> 동참

  • 입력 2017.06.09
  • 수정 2024.11.21

 

 

조계사는 지난 6월 9일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사리친견법회를 위해 지역본부 신도 250여명을 비롯해 총 500여명의 조계사 신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대웅전 앞마당으로 모여들었다.

 


이윽고 이운의식을 위해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으로 출발하였다. 동십자각과 광화문 앞을 지나 국립중앙박물관 별관으로 운집한 조계사 사부대중은 사리이운의식을 봉행하였다. 의식은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이운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의식을 마친 후 사리를 안치한 연이 취타대의 고불 연주에 이어 이운됐다, 조계사 스님을 비롯한 500여명의 조계사 사부대중들이 석가모니불 정진으로 사리 이운행렬을 장엄했다. 행렬 선두에 선 취타대는 화려한 노란색 한복을 입고 나발, 나각, 북, 꽹가리로 호쾌한 음악을 연주했다. 이채로운 광경에 거리를 지나던 일반 시민들과 외국인들은 걸음을 멈춰서기도 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조계사 사이의 거리가 제법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사 신도들은 환지본처 하는 사리를 친견할 수 있다는 기쁨에 피곤을 잊은 듯했다.

 

 

이운행렬이 조계사에 도착하자 일주문에 연을 세우고 사리함을 꺼냈다. 조계사 스님들이 석탑 모형의 사리구를 하나씩 받아들고 대웅전 앞 특설무대로 이동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대웅전 어간에 마련된 전시함에 사리를 조심스럽게 봉안했다. 이후 고불식은 범종 5타, 법고, 반야심경 봉독, 주지스님의 고불문, 문화부장 스님의 경과보고, 총무원장 스님의 치사, 정근, 사리 친견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민생의 간절한 발원이 깃든 사리를 불법의 도량에 다시 모시게 돼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주지 지현 스님은 고불문에서 “박물관에 모셔져 있던 사리를 예경과 신앙의 대상으로 청정도량, 총본산에 봉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이 땅에 모든 이들이 스스로를 의지하고 사회 고통을 치유하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하겠다.”고 서원했다.

 


 

한편 조계사에서 친견 가능한 사리는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 4과, 무량사 설잠스님(김시습) 사리 1과, 조계사 봉안 사리 35과 등 총 40과다. 오는 7월 25일까지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친견이 가능하다. 지역본부는 6월 26일(월)부터 7월 9일(일)까지 사리친견법회 봉행봉사에 동참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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