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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더.불.어 생명방생 봉행

  • 입력 2017.07.17
  • 수정 2024.11.21

▲ 우리말 반야심경 독경 속에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함께 연꽃 항아리 속으로 미꾸라지를 방생했다.


조계사는 7월 17일 연꽃 항아리에 미꾸라지를 방생하는 ‘연꽃 더‧불(佛)‧어(魚) 생명방생’을 봉행했다. 연꽃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미꾸라지를 방생하며 생명과 불법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사부대중은 대웅전에서 청성, 봉청, 참제업장, 귀의삼보 등 방생의식을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부처님전에 놓인 미꾸라지에 솔가지로 청수를 뿌리는 쇄수 의식을 했다. 이로써 방생물들은 지난 여러 생의 죄업을 참회하고 깨끗하여졌다.

 

스님은 방생물을 불법에 귀의시키는 법문을 하여 미물들이 부처님을 스승으로 섬기고 마구니와 외도들에서 벗어나 불·법·승 삼보께 귀의토록 했다.

 

의식을 마치고 주지스님과 대중스님은 미꾸라지가 든 병을 들고 대웅전 밖으로 나왔다. 스님과 신도님들은 방생물을 품에 안고 연꽃으로 장엄한 도량을 돌았다.

 

우리말 반야심경 독경 속에 주지 지현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이 함께 연꽃 항아리 속으로 미꾸라지를 방생했다. 뒤이어 대중스님과 신도님들이 손 맞춰 300여 연꽃 항아리들에 미꾸라지를 풀어줬다.

 

주지 지현 스님은 “오늘 방생한 미꾸라지가 연꽃의 바닥을 파고들어 가면서 산소를 공급하고 해충을 없애 연꽃이 잘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며, “혼탁한 물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과 같이 삶의 수많은 번뇌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못에서 미꾸라지가 살면 수초와 함께 서로 생명을 돋웁니다. 우리 사회도 돕는 공동체의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지혜의 연꽃 속에 오늘 새 생명을 얻은 생명들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모든 중생들이 어려고 힘든 삶을 벗어나 위없는 깨달음 성취하기를 서원한다”고 발원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부처님전에 놓인 미꾸라지에 솔가지로 청수를 뿌리는 쇄수 의식을 했다.

 

 

▲ 스님은 방생물을 불법에 귀의시키는 법문을 하여 미물들이 부처님을 스승으로 섬기고 마구니와 외도들에서 벗어나 불·법·승 삼보께 귀의토록 했다.

 

▲ 의식을 마치고 주지스님과 대중스님은 미꾸라지가 든 병을 들고 대웅전 밖으로 나왔다. 스님과 신도님들은 방생물을 품에 안고 연꽃으로 장엄한 도량을 돌았다.

 

▲ 대중스님과 신도님들이 손 맞춰 300여 연꽃 항아리들에 미꾸라지를 풀어줬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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