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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배 용맹정진 기도 봉행

  • 입력 2017.11.04
  • 수정 2024.11.26

 

▲ 조계사 불교대학은 11월 4일 대웅전에서 ‘총본산 조계사 성역화 원만 성취를 위한 3,000배 철야 용맹정진’ 기도를 봉행했다.

 

조계사 불교대학은 11월 4일 대웅전에서 ‘총본산 조계사 성역화 원만 성취를 위한 3,000배 철야 용맹정진’ 기도를 봉행했다. 주지 지현 스님과 대중스님을 비롯해 박영환 신도회 수석부회장, 김경숙 불교대학 총동문회장, 김미자 교육본부장, 조계사 불교대학생 400여 명 등 8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3,000배 용맹정진은 저녁 7시에 시작해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이번 3,000배 철야 용맹정진은 말 그대로 조계사 성역화 불사 원만성취의 발원을 담았다. 1,000여 명 신도가 한 배, 한 배 절을 하면서 성역화 불사 원만성취가 한 걸음씩 다가왔다.

 

불교대학 학생들은 3,000배 용맹정진 기도를 집전했다. 불교대학 총동문회, 불교대학 59학번, 불교대학 1학년과 2학년 학생, 불교대학 학생회 등 불교대학 학생들이 직접 죽비를 치고, 북을 울리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3,000배를 이끌었다.

 

▲ 주지 지현 스님이 신심을 다해 절한다면 부처님께서 서원과 발원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격려사를 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절은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자신을 낮추는 하심의 수행방법입니다. 절을 많이 하면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주시며,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고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주며, 죽어서는 극락에 태어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절을 한 배, 한 배 할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입으로는 석가모니불 정근을, 마음으로는 석가모니불을 생각하면서 신심을 다한다면 부처님께서는 불자님들의 서원과 발원을 분명히 들어주십니다.

 

신·구·의 삼업으로 부처님을 찾는다는 것은 그동안의 번뇌와 업장을 깨뜨리기 위함이며 내 안의 부처님을 화현하게 하는 성스러운 의식입니다. 이러한 3,000배 용맹정진에 동참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상대복인지 절을 하실 때마다 마음속에 새기면서 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3,000배 용맹정진은 성역화 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기도와 발원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나를 위한 3,000배를 넘어 조계사와 한국불교를 위한 3,000배 용맹정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 박영환 신도회 수석부회장은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통해 깨달음을 향한 간절함과 부처님을 향한 환희심을 가득 채우는 용맹정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박영환 신도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3,000배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입니다. 부디 깨달음을 향한 간절함과 부처님을 향한 환희심을 가득 채워 허리와 머리를 숙이고 있는 내가 본래 부처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용맹정진이 되기를 발원합니다.”라고 당부했다.

 

▲ 김미자 신도회 교육본부장은 “하나의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는다면 궁극에 우리의 발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림 김미자 신도회 교육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한 장소에서 한 생각으로 한 몸으로 절을 합니다. 하나의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는다면 궁극에 우리의 발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호연 김경숙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3,000배 행사는 조계사 불교대학의 전통이자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선후배 간의 결속력을 다지며 계속 전통으로 이어져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호연 김경숙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3,000배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으로 난민 돕기, 이재민 돕기, 성역화 불사 등 많은 불사에 동참했습니다. 3,000배 행사는 선배님들이 일구어낸 조계사 불교대학의 전통이자 자랑입니다. 앞으로도 선후배 간의 결속력을 다지며 계속 전통으로 이어져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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