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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18.02.24
  • 수정 2024.11.26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2월 24일 캄보디아 출신 렛사렌(33)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렛사렌씨의 사연을 접하고 물심양면 도와준 군포 캄보디아불교센터 대표 린사로 스님이 함께했다. 조계사와 법보신문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렛사렌씨는 2016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입국했다.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14살부터 조카들의 생계를 책임져온 그녀는 한국에 들어와 섬유공장에서 일했다. 공장의 소음과 불규칙한 업무시간으로 건강이 악화되던 차 근무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던 중 심장에 구멍이 뚫린 것을 알게 됐지만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1년여 동안 병을 방치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옷가게를 하며 조카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꿈이라는 렛사렌씨의 소원은 그저 건강해지는 것이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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