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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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불자 대법회 봉행
▲ 조계사는 4월 14일 대웅전에서 ‘장애인불자 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4월 14일 대웅전에서 ‘장애인불자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장애인전법단장 도륜 스님, 복지법인 광림사 연화원 이사장 혜성 스님, 중앙승가대학교 학인 스님과 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장. 양만석 혜광맹인불자회장, 최명숙 장애인 불자모임 보리수아래 회장, 조계사 원심회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승가복지법인 연화원, 장애인 불자모임 보리수아래, 혜광맹인불자회 회원 등 사부대중 16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축하공연, 육법공양, 삼귀의, 축사, 시상식, 법문,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섯 명의 장애인 불자가 향, 등, 꽃, 과일, 차, 쌀을 부처님께 육법공양 올렸다. 전동 휠체어를 탄 이순애 님이 향 공양을, 시각장애인 강태봉 님이 꽃 공양, 발달장애인 김진상 님이 과일 공양을 올렸다.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어느 저녁 대웅전 앞마당에서 휠체어에 앉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합장한 채 닫힌 유리문 너머의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던 불자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오늘 법회를 시작으로 장애 불자님들이 점점 더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장애인전법단장 도륜 스님은 축사를 통해 “하나씩 장애인 불자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함께 어우러지는 신행공동체를 만들어 가면 사회에도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불자들을 대표해 홍현승 보리수아래 회원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혜안을 가진 아나율존자처럼, 한결같아 깨달은 주리반특처럼 장애를 수행의 벗으로 삼아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장애인 불자들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고 공로상을 시상했다. 김경환 청각장애인포교사, 강태봉 광림사 연화원 시각장애인불자회장, 최준 중증발달장애 작곡가, 이경남 불자장애인모임 보리수아래 사무국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불교계 장애아동시설인 승가원에서 공양 보시를 해온 중식당 요리사 모임 요원회도 공로상을 받았다.
조계사는 장애인 불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대웅전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수화 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들이 법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왔다. 대웅전 밖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이 펼쳐져 장애인 생산품 전시와 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체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 전동 휠체어를 탄 이순애 님이 향 공양을 올리고 있다.
▲ 정미송 님이 차 공양을 올리고 있다.
▲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장애인 불자들이 점점 더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장애인전법단장 도륜 스님이 축사를 통해 “하나씩 장애인 불자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함께 어우러지는 신행공동체를 만들어 가면 사회에도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김경환 청각장애인포교사, 강태봉 광림사 연화원 시각장애인불자회장 등이 공로상을 받았다.
▲ 장애인 불자들을 대표해 홍현승 보리수아래 회원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 대웅전 밖에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이 펼쳐져 장애인 생산품 전시와 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체험과 같대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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