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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18.06.14
  • 수정 2024.11.24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6월 14일 네팔 출신 최린 팔모(34)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린씨를 대신해 지인 구룽 민수씨가 함께했다. 조계사와 법보신문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네팔 출신 티베트인 이주여성 구릉 최린 팔모(34)씨는 2003년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근근히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동두천 이주민 센터의 도움으로 기초수급자 생활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아들이 학교 체육시간에 다리를 크게 다쳐 발목 인대가 끊어지고 말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려운 살림을 이끌어 갔지만 그나마도 수입으로 잡혀 최린씨 가족은 더 이상 기초수급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게다가 아들의 출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 출생증명서와 네팔 여권상의 생년월일이 달라 외국인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했다. 보험처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린 팔모 씨는 말한다. “힘들지만 아들딸과 함께 모여살 수 있어 너무 다행이에요. 아들 다리가 나으면 동생을 돌볼 수 있고 저는 돈을 더 열심히 벌 수 있게 되겠죠. 서로 의지하면서 살겠습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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