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지역본부 송파구 지역모임이 지난 4월 11일 목요일,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아 지역 내 롯데타워와 석촌호수 등지에서 모임을 가졌다. 흔히 지역모임은 지역 경찰서 법당이나 지역 소재 관공서, 식당 등에서 개 최되는데 이번 지역모임은 기존에서 벗어나 4월의 봄날을 만끽할 겸 신도들간의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모임은 주지스님을 초청하여 더욱 뜻깊은 지역모임이 되었다. 송파지역 신도들은 오전 11시 롯데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지하 1층 입구에 집결하여 주 지스님을 맞이했는데 조계사에서 벗어나 본인이 거주 하는 지역에서 주지스님을 뵌 송파 지역신도들은 주지 스님과의 만남을 더욱 반가워하고 기뻐했다.

총 40여명의 지역신도들은 117층, 지상 500m 높이 에 위치한 전망대로 오르기 위해 엘리베이터 2대에 나눠탔다. 엘리베이터 입장 전 한국 전통의 단청 등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으로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다. 초속 10m로 상승하는 엘리베이터는 500m 위치의 전망대로 오르기까지 단 1분 밖에 걸리지 않아 신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주지스님 이하 신도사업국 스님, 종무원, 지역신도들이 서울, 경기권의   전경을 둘러보며 즐거워했다. 높은 위치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니 빌딩이 마치 미니어쳐 같고 성냥갑 같다는 감상이 줄을 이었다. 임원진들의 인솔하에 지역신도들은 천천히 사방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담소를 나눴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와 주지스님 이하 송파구 지역신도들은 공양장소로 이동하던 중 석촌호수에 들려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날을 기념했다. 공양장소에 도착하여 주지스님은 “안그래도 전망대에 한번 와보고 싶었 는데 아무도 같이 가자고 안 해 서운했었던 차에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음을 자아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드시곤 이날 모임을 준비한 송파 지역장 을 격려하며 지역모임 안에서 서로 이야기 하고 즐거움 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마음으로 모임을 해나가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