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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19.06.05
  • 수정 2024.12.20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6월 5일 네팔 출신 수라(20)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 온 네팔 출신 스무살 수라씨는 강원도 홍천 인근 사과농장에서 일하던 중 큰 사고를 당했다. 비료를 뿌리는 차를 운전하던 중 차가 뒤집혀 허리 아랫부분이 수 톤에 달하는 차에 깔렸다. 하반신이 뭉개지는 사고로 척추와 치골, 늑골이 골절됐고 흉강과 복강 안에 피가 찼다.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았지만 수라씨에게는 4500여만원이라는 병원비가 남았다. 한국에 온 지 3개월, 월급이라고는 딱 한 번 받은 게 전부인 수라씨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액수다. 수라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자들의 자비 온정이 절실하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수라씨를 대신해 네팔우먼포우먼 고문 락슈미씨가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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