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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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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 봉행

  • 입력 2019.06.07
  • 수정 2024.12.22

▲ 주지 지현스님께서 올해 90세 이신 최경복 어르신의 발을 청포물에 씻겨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6월 7일, 양기가 가장 충만한 날인 음력 5월 5일 단오을 맞아 조계사는 ‘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하고 신도님 가정에 행복과 도량 내 화재예방을 기원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대웅전 부처님전에 모셨던 소금단지를 의식단으로 이운하고, 한자로 물 수(水)자를 쓴 종이로 봉안했다. 4개의 소금단지는 신도들의 화엄성중 정근 속에 조계사 앞마당 해태상 주변으로 하나씩 묻혔다. 바닷물로 불기운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있다.

 

이어서 주지 지현스님과 대중스님께서 80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청포물에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조계사는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라고 주지스님께서 직접 쓴 ‘조계사는 늘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문구가 적힌 단오부채와 소금을 신도님에게 나누었다.

 

주지 지현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설법을 마치고 돌아온 부처님의 발을 제자들이 씻겨 드렸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 들렸습니다”면서, “오늘 나눠드리는 부채로 우환과 슬픔, 괴로운 번민들은 모두 바람에 다 날려 버리시고 여러분들이 바라고 원하는 것들은 모두 활활 일어나는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700여명의 사부대중이 조계사에서‘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했다.

 

▲ 한지에 물을 상징하는 ‘水’자를 써서 소금단지를 봉인했다.

 

 

▲ 화엄성중 정근 속에 스님과 신도님이 함께 해태상 옆에 소금단지를 묻었다.

 

▲ 스님께서 80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청포물에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 이날, 조계사는 특별한 부채와 소금을 단옷날 선물로 준비했다. 주지스님께서 부채와 소금을 나눠주고 있다.

 

 

▲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라고 주지 지현스님께서 직접 쓴‘조계사는 늘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문구가 적힌 단오부채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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