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법회행사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 봉행

  • 입력 2019.09.06
  • 수정 2024.10.30

 

▲ 조계사는 9월 6일(음,8월8일 약사재일) 극락전에서 ‘조계사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조계사는 9월 6일(음,8월8일 약사재일) 극락전에서 ‘조계사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주지 지현스님, 사중 소임스님들을 비롯해 신도회 수석부회장, 일천불 시주자, 극락전 장엄불사 작가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노전스님의 집전, 주지 지현스님의 증명으로 점안의식을 진행했다. 점안 봉불식에 이어 경과보고 후 신도회 수석부회장의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조성 인연문, 주지스님의 조성문, 신도회사무처 총장님이 발원문을 봉독했다.

 

▲ 점안창불에 증명법사 주지 지현스님은 붓을 들어 관하며 부처님께 점필의식을 했다.

 

극락전 점안식을 준비하는 화현천불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고 사부대중은 장엄하게 기도를 시작했다.

 

점안의식의 신중작법을 시작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 보소청진언 등에 이어 집전스님께서 오색사진언을 송주하자 스님과 신도님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손 모아 극락전 천불을 가린 장막과 이어진 오색사를 쥐었다. 이어서 항마진언 합송과 함께 주지스님께서 장막 위로 의식작법을 진행했고 이어 스님과 회장단 등 동참대중이 크게 훔!을 외치며 장막을 걷어냈다.

 

장막이 서서히 벗겨지고 시왕의 본지불과 화현천불의 모습이 드러나자 사부대중은 탄성과 함께 큰 박수를 쳤다. 점안창불에 증명법사 주지 지현스님은 붓을 들어 관하며 부처님께 점필의식을 했다.

 

▲ 불교미술조형작가 박경귀 원장

 

이어서 극락전 법당 장엄 디자인과 불사를 총괄한 불교미술조형작가 박경귀 원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극락전 불사는 여러 명의 불교미술작가들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협력과 상생의 불사였습니다. 세 명의 불교조각가들에 의해 불보살님이 조성되었고 불감제작소목장, 장엄디자인설계자, 장엄시공자 등 각 분야 전문가 열 명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이고 통일성 있는 최고의 부처님을 조성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라며, “극락전 불사는 2018년 3월 초에 입재해 2019년 9월 4일 회향, 약 1년 6개월에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십여 번의 수정과정을 거쳐 법당장엄 디자인이 완성되었고, 2019년 3월부터 칠개월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불보살님 조성을 봉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왕본지부처님과 화현부처님이 봉안된 불감은 그물망 형태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緣起的 세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감실은 봉안된 불보살님을 귀하게 감싸며 빛을 내는 신광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며 설계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주지 지현스님은 조성문에서 “여러분들 마음속 원하고 바라는 것들 모두 오늘 극락전 일천불 점안식을 통해서 성취되고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조성문을 통해서“부처님 한 분이 출현하시면 만 중생이 성불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원불을 모신다는 것은 보살의 원력을 받아서 세세생생 물러서지 않는 마음으로 발심하고 정진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불하기를 바라는 발원의 결정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경전에 따르면 신심을 내서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면 그 곳마다 업장이 소멸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천불의 부처님을 점안한 이 순간 조계사의 모든 가족들의 업장이 모두 무너졌습니다.”라며,

“또한 받아야 할 과보를 결코 받지 않게 되고, 갖가지 병고가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청정해지고 장애와 마장이 없어집니다. 원불을 모시는 것은 이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여러분들 마음속 원하고 바라는 것들 모두 오늘 극락전 일천불 점안식을 통해서 성취되고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며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