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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19.10.01
  • 수정 2024.11.27

 

▲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10월 1일 네팔 출신 라주(28)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주지 지현스님, 라주씨, 쿤상스님, 일일시호일 대표 심정섭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10월 1일 네팔 출신 라주(28)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2014년 어머니를 찾아 한국에 온 네팔 출신 라주씨는 입국 3개월 만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어머니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적발돼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한 달도 안 돼 어머니는 네팔로 돌아가야만 했다. 어머니와 함께 지내던 식당 쪽방에서도 쫓겨난 라주씨는 고향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수년 째 홀로 투병 중이다. 한 달에 약값만 50여만 원, 골수검사를 위해 입원을 하는 달에는 수백만 원이 든다. 검사는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아닌 악화를 막는 것뿐이기에 앞날은 막막하기만 하다. 네팔에서는 약조차 구하기가 힘들어 돌아갈 수도 없다. 암흑 같은 상황 속에서도 라주씨는 몸이 호전되면 무역업에 종사하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병이 호전되길 염원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움켜쥐고 부처님께 하루하루 기도를 올린다. 라주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자들의 자비 온정이 절실하다.

 

이날 전달식에는 라주씨와 서울 네팔법당의 쿤상 스님께서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 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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