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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어르신에 겨울나기 전기장판 지원

  • 입력 2019.11.25
  • 수정 2024.10.29

▲ 조계사는 11월 25일 저소득층주민과 홀로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발원하며 종로구 관내 110가구에 난방용 전기장판을 전달했다.

 

조계사는 11월 25일 저소득층주민과 홀로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발원하며 종로구 관내 110가구에 난방용 전기장판을 전달했다.

 

주지 지현스님과 김문주 행복나눔가피봉사단장, 김진여심·김영희 부단장은 사직동주민센터 관계자와 함께 독거노인 세대를 직접 방문, 낡은 전기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쌀 10kg과 목도리·모자, 생활용품 등도 전달했다.

 

전기장판은 조계사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매월 초하루에 여는 이웃돕기 바자회와 경내에 설치한 커피자판기 수익금, 그리고 회원들의 정기후원금을 모아 마련했다. 누전위험을 낮추고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전차단기 유무와 절전형 등을 꼼꼼히 살펴 구매했다.

 

 

 

전기장판을 전달받은 유순자(76. 가명) 할머니는 “보일러가 있지만 기름값이 무서워 한겨울 나도록 보일러를 돌리는 날은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지금 사용하고 있던 전기장판도 누가 버린 것을 주워온 것이어서 불이 날까 걱정스러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저소득가정 연탄나눔을 진행한 조계사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은 올해 전기장판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김문주 가피봉사단장은 “전기장판은 저소득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난방기구이지만 낡아서 화재 위험 또한 높아 전기장판 교체사업을 새로 진행했다”며 “찾아가는 의료봉사와 집수리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이 조계사 자비나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지 지현스님은 “냉기가 가득한 방안에서 홀로 겨울을 보내야 할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돌아서는 가슴이 먹먹합니다”라며 “행복나눔가피봉사단과 함께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 조계사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고 밝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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