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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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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성도재일 법회 봉행

  • 입력 2020.01.02
  • 수정 2024.11.25

 

▲ 조계사는 1월 2일 성도재일을 맞아 대웅전에서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을 법사로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성도재일을 맞아 조계사는 1월 2일 대웅전에서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이 세상에 영원히 보존되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잠깐 머물렀다가 서서히 썩고, 허물어지고, 파괴되는 법입니다. 그리고 사라지게 됩니다. 이를 성주괴공(成住壞空)이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생로병사와 성주괴공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인과의 작용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우리의 마음도 똑같습니다. 계속 즐거울 수 없고, 잠시 즐거웠다가도 그 즐거움은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언제 웃었냐는 듯이 슬퍼합니다.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도 생로병사와 같습니다. 한 번 얻은 것은 반드시 한 번 잃게 되어 있고, 한 번 생겨난 것은 한 번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아무리 즐겁게만 살려고 해도, 아무리 행복하기만 하려고 해도 괴로움이 똑같이 생기는 법입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특별하게 더 얻고 더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부처님께서는 이를 보고 분별심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음과 나쁨 두 분별을 떠나는 것이 답이라 생각하시고 6년의 고행 끝에 그러한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성도재일 전날인 1월 1일에는 대웅전에서 ‘성도재일 맞이 철야정진 법회’를 봉행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수행 의지를 다졌다.

 

성도재일 전날인 1월 1일에는 대웅전에서 ‘성도재일 맞이 철야정진 법회’를 봉행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수행 의지를 다졌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독경, 석가모니불 정근, 108배, 금강경 독경, 유미죽 공양, 촛불 참선으로 이어진 정진은 한밤을 지나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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