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올해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를 진행한다. 매달 하루에 세 군데씩 전국 곳곳의 사찰과 암자를 다니며 기도한다.

총 11회에 걸쳐 사찰과 암자 33곳을 순례하고, 104위 화엄성중에 맞춰 총 104곳의 사찰과 암자를 찾아간다.

그 첫 순례로 주지스님과 신도님들은 1월 20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보덕사, 금몽암을 찾았다.

주지 지현스님은 “화엄성중 가피순례는 수행문화 확산과 불자들의 신심 고취를 위한 산사순례입니다. 기존 사찰 순례와는 달라 사찰과 암자들이 간직하고 있는 설화나 이야기를 신도들과 함께 찾아가 듣고 기도하는 순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매회 화엄성중 가피순례 때마다 스티커를 배부해, 한 해 동안 기도에 동참한 인연과 가피를 기도책 안에 ‘화장찰해도’에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엄성중 가피순례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조계사 가피성지순례팀(02-768-85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