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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20.06.23
  • 수정 2024.11.22

 

▲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6월 23일 베트남 출신 판반프엉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6월 23일 베트남 출신 판반프엉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판반프엉씨는 지난 5월 김포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다 폭발사고로 팔, 가슴, 얼굴, 머리 등 전신 60%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화기로 탄 살들을 걷어내는 치료와 함께 엉덩이·허벅지에 남은 온전한 살을 이용한 피부이식 수술도 4차례 받았다. 산재처리로 수술비와 치료비는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지만 중증화상치료는 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많다. 가족들은 얼마나 더 많은 피부이식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지 가늠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이날 전달식에는 판반프엉씨를 대신해 딸 팜티토히엔(23)씨와 그의 남편 배준서씨가 참석했다. 팜티토히엔씨는 “아버지는 수술 예후가 좋고, 현재 많이 회복해 식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라며 “아버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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