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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20.10.14
  • 수정 2024.11.22

 

▲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 24일 미얀마 출신 자산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가 대신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 24일 미얀마 출신 자산씨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가 대신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손재주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던 자산(29)씨는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며 2017년 한국행을 선택했다. 코로나19로 미용실 취업이 어려졌고 생활비를 벌기위해 지인의 세탁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5월 24일 평소와 같이 일을 하던 중 자산씨의 손이 고온다리미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기계 속에서 손을 바로 꺼내지 못한 채 30분이나 흘렀다.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는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진단했고 자산씨는 결국 손을 자를 수 밖에 없었다. 수술은 5차례나 이어졌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산재처리로 수술비는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재활치료에 막막하기만 하다. 자산씨는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재활치료 열심히 받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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