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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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 봉행
▲ 조계사는 11월 6일 극락전에서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의식 중 개안광명 진언에 스님께서 부처님 눈동자에 먹으로 점필하고 광명의 빛을 보냈다.
조계사는 11월 6일 극락전에서 ‘극락전 가내길상 일천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식에는 주지 지현스님, 사중 소임스님들을 비롯해 정미령 수석부회장과 회장단, 일천불 시주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점안의식의 신중작법, 불상점안편의 신묘다라니, 오색사진언 등에 이어 항마진언에 이르러 주지스님께서는 화현천불에 팥을 뿌려 청정의식을 봉행했다. 이어서 대중들이 오색사를 잡아당겨 부처님을 가리고 있던 천막을 걷어냈다. 점안창불에 증명법사 주지 지현스님은 붓을 들어 관하며 부처님께 점필의식을 했다. 개안광명 진언에 스님은 부처님 눈동자에 먹으로 점필하고 광명의 빛을 보냈다.
주지 지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원불을 모신다는 것은 참 지중한 인연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시골에 어느 작은 사찰에 약사여래불상 복장 속에서 천인동참문이 나왔었습니다. 천 명에게 시주를 받아서 약사여래부처님을 조성했고 그 부처님이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지나 그때 동참했던 이름들이 나온 것입니다. 굉장한 공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여기 조계사 극락전에 계시는 부처님도 마찬가지로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부처님을 통해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조계사는 지난 2019년에 조계사 성역화불사 원만성취와 신도님들의 가내길상을 발원하며 극락전에 천불을 조성하여 봉안했다. 작년 9월 1차 일천불 복장 및 점안식을 봉행했고 올해 3차 의식을 봉행했다. 4차 극락전 일천불 점안식은 내년 봄으로 예정돼있다.
▲ 오색사를 잡아당겨 부처님을 가리고 있던 천막을 걷어내고 있다.
▲ 점안창불에 증명법사 주지 지현스님은 붓을 들어 관하며 부처님께 점필의식을 했다.
▲ 목욕진언에 청정향수를 천불에 뿌리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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