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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이주민 돕기 캠페인, 기금 전달식

  • 입력 2021.04.27
  • 수정 2024.11.27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4월 27일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토안 씨 부부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4월 27일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토안 씨 부부에게 ‘이주민 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기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가 대신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토안(38) 씨는 고향 베트남에서 도배공으로 일하다 생활고로 인해 2012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에서 평택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 취직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나갔다. 그에게는 한국에 오기 바로 전에 만나서 결혼한 레(34) 씨가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레 씨의 시야가 흐려졌지만 과로 때문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허리를 펼 수 없는 통증으로 찾은 병원에서는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를 진단받았다. 임신 12주였던 부부는 1월에 둘째 아들 당을 출산하게 되었다.

26주 만에 초미숙아로 태어난 당의 몸무게는 고작 540g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심정지가 찾아와 작은 몸에 주삿바늘을 꽂고 인큐베이터 안에 있다. 안타깝게도 아이의 병원비로 1억 7천만 원이라는 빚이 생겼지만 부부는 그저 아들이 건강하게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은 2015년 ‘이주노동자 돕기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모금 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문의: 02-725-7010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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