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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조계사 연꽃축제 ‘나를 깨우는 연꽃향기’ 개막

  • 입력 2023.07.14
  • 수정 2024.11.22

 

조계사는 7월 13일(목) 일주문 앞에서 제9회 연꽃축제 ‘나를 깨우는 연꽃향기’ 개막식을 봉행했다.

 

조계사는 7월 13일(목) 일주문 앞에서 제9회 연꽃축제 ‘나를 깨우는 연꽃향기’ 개막식을 봉행했다. 우중이었지만 백중입재 기도를 마친 신도들은 일주문 주변에 모여 백중49재 기도와 함께 시작되는 조계사 연꽃축제를 축하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주지 지현스님은 개막사를 통해 “연꽃은 더러운 진흙 속에서 피지만 절대 더러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연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연꽃은 자기가 가질 만큼만 소유하고 과하다 싶으면 미련 없이 버립니다. 연꽃의 연잎에는 가질 만큼만 가지고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연꽃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조계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고 가시면서 연꽃을 유심히 바라보시고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조계사 신도회 무애 이승현 회장 

 

조계사 신도회 무애 이승현 회장은 “올해도 주지스님께서 우리가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지스님 말씀대로 버리고 비우는 연꽃의 지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 여러 가지 갈등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조계사를 찾는 많은 불자도 서로 양보하고 화합해서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조계사 연꽃 많이 보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인사했다.

 

 

조계사 신도회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

 

조계사 신도회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은 “연꽃은 불교 진리를 상징하는 꽃입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 연꽃의 청정함으로 참된 나를 찾자는 말씀입니다. 또한, 연꽃을 보면 대길하다는 의미에서 견자개길(見者皆吉)이라고도 합니다. 조계사 도량에 연꽃으로 화엄의 세계를 만들어주신 주지스님을 비롯한 종무원 여러분을 위해 환호와 박수를 크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중들을 격려했다.

 

조계사는 매년 여름 경내에 연꽃을 전시하는 축제를 열어 불자뿐만 아니라 시민과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계사 ‘나를 깨우는 연꽃향기’ 연꽃축제는 7월 13일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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